[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남자 프로배구 드림식스의 주장 송병근이 우여곡절 끝에 구단 인수를 결정한 우리카드 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송병근은 27일 우리카드 지주회사인 우리금융지주 이순우 신임 회장에게 보낸 서신에서 "드림식스 배구단 인수를 결정해 주신 것에 대해 선수단을 대표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우리카드'의 이름을 빛낼 수 있도록 매 경기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겠다"라고 약속했다.
난항을 겪던 새 주인 찾기는 지난 3월7일 우리카드가 드림식스 공개입찰에서 에이앤피파이낸셜(러시앤캐시)을 밀어내고 인수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실마리가 풀렸다. 이후 초대 사령탑에 강만수 감독을 선임하는 등 출범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지난 14일 우리금융지주 이순우 회장 취임과 함께 상황이 급변했다. 민영화를 위한 조직 슬림화와 배구단을 운영할 여력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인수 문제를 백지화할 뜻을 내비쳤다.
이에 KOVO는 지난 21일 우리카드 대표이사 앞으로 '드림식스 배구단 인수관련 공식입장 요청의 건'이란 제목의 공문을 보내 26일 정오까지 공식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우리카드 측은 당초 예정된 최후통첩 시한을 오후 6시까지로 늦춰달라고 요청한 뒤 고심 끝에 배구단을 정상적으로 인수·운영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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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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