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지난해 12월 14일 김무성 당시 선대본부장이 울부짖으며 낭독했다고 자백한 정상회담 대화록 입수 경위에 대해서 밝혀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정상회담 대화록을 불법 입수한 경위에 대해서 끝까지 밝힐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국정원의 연속범죄로 얻은 것은 정권이겠지만 국격과 정부에 대한 신뢰, 외교 신뢰, 남북관계 성과는 모두 무너져 내렸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즈와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를 언급하며 전 원내대표는 "정보기관은 비밀을 폭로하기보다 잘 지키는 것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한국에서 정보기관은 문서 누설의 장본인이라고 조롱했고, 뉴욕타임즈도 대화록에 폭탄선언은 없 었다고 꼬집고 있다"면서 "국정원의 공작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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