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드 전 총리는 26일(현지시간) 집권 노동당 대표 경선에서 줄리아 길라드 총리에게 57 대 45로 이겼다. 이로써 당 대표로 선출됨과 동시에 자동으로 총리가 된 것이다.
러드는 이후 외무부 장관으로 재직하며 와신상담하는 가운데 지난해 2월과 올해 3월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모두 패했다.
그러나 오는 9월 총선을 앞두고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 길라드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이 참패할 것으로 예상되자 러드 전 총리의 당 대표 복귀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커졌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러드가 당 대표로 복귀할 경우 노동당은 연립 야당과 박빙의 지지율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총선 승리에 희망이 생겼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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