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합 무역개발회의(UNCTAD)는 이날 '2013 세계 투자보고서' 발표를 통해 지난해 경기 침체와 정책의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세계 FDI 유입액은 18% 감소한 1조350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개발도상국이 선진국 보다 FDI 유입액이 많았다. 지난해 선진국 FDI 유입액은 2011년 보다 32% 줄어든 5610억달러를 기록, 최근 1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개도국 FDI 유입액은 4% 감소하는데 그쳐 7030억달러를 기록했다. 개도국 FDI 유입액은 세계 전체 FDI 유입액 52%를 차지했다. 개도국 중에서도 특히 아시아와 남미 지역의 FDI 유입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FDI가 18% 줄었지만 전세계 경기가 회복되면서 내년에 1조4500억달러로 증가하고 2014년에는 1조6000억달러, 2015년 1조8000억달러로 회복 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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