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이번 임명은)청년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정책에 반영하라는 뜻이라 생각한다. 청년들과 소통에 힘쓰겠다."
18일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청년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된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 같이 소감을 밝혔다. 남 위원장은 "어깨가 무겁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남 위원장은 박 대통령과 수차례 벤처 현장을 동행했다. 박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현장 방문한 '알티캐스트'에서도 지난 5월 미국 순방길에서도 그는 새 정부에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벤처업계 의견을 대변했다.
벤처의 정신은 청년과 같은 끊임없는 도전에서 나온다는 게 그의 신념이다. 이는 창조경제의 실현을 벤처, 중소기업에서 찾는 박근혜 정부의 기조와 맞닿아 있다. 남 위원장은 앞으로 창업ㆍ취업 활성화 등 일자리 창출, 미래 인재 양성, 청년과의 소통 활성화 및 청년정책의 기획ㆍ조정ㆍ평가 등에 관해 대통령에게 자문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위원에는 청년 멘토로서 이제범 카카오 대표이사, 국제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기태 반크 단장, 네팔에서 해외봉사단원으로 활동한 정미라 당정초등학교 교사 등이 선임됐다. 또 박칼린 한국예술원 교수, 나승연 아리랑 TV MC, 장미란 전 역도선수 등은 청년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는 소관분야 전문가들로 뽑혔다.
청년대표로는 청년창업가 박수왕 소셜네트워크 대표이사, 청년창업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한 김윤규 청년장사꾼 대표 그리고 스펙초월 인재로 폴앤마크 연구소장을 하고 있는 박신영 소장 등이 인선됐다.
학생대표로는 세종대 박기준, 경북대 정홍래, 성신여대 장문정 씨가 선정됐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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