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현지시간으로 18일 영국의 역사적인 콘서트홀인 런던 라운드하우스에서 어센드 P6를 공개한다. 삼성의 갤럭시S4를 겨냥한 것으로 알려진 어센드 P6는 '갤럭시S4'보다 얇다. 유출된 실물사진을 통해 6.3mm가 될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이는 갤럭시S4의 7.9mm와 아이폰5의 7.6mm 보다 훨씬 얇다.
화웨이 소비자사업부문 대표인 리차드 유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센드 P6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스마트폰이 우리에게 '기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이번 런던 행사를 통해 지난 3월 삼성이 뉴욕에서 진행했던 갤럭시S4 언팩 행사를 통해 받은 관심을 뛰어넘고자 한다고 WSJ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웨이가 어센드 P6의 성공으로 중저가 휴대폰 전략에서 벗어나 고성능 스마트폰 제조사로서 명성을 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미국과 영국에서 제기된 스파이 혐의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화웨이가 어센드P6의 성공으로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길 바라고 있는 점도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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