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개장, 1986년 125만t에서 2012년 232만t으로 거래 물량 2배 늘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이병호)는 시민과 함께 하는 28주년 기념 ‘가락시장 푸른축제’를 개최했다.
가락시장은 1985년 개장 이래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며 거래물량이 1986년 125만t에서 2012년 232만 t으로 약 2배 가까이 증가, 현재 연간 거래금액 5조3000억 원을 자랑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농수산물 공영 도매시장이다.
특히 가락시장은 현재 전국 농어민이 공영도매시장을 통해 판매하는 전체 물량의 약 36%(금액기준 43%)를 처리하고 있으며, 서울시민들이 먹는 농수산물의 약 50%를 매일 공급하는 국민경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54만㎡ 부지에 약 3600여 개 업체와 2만 여명의 유통인이 상주하며 하루 출입 차량이 3만2000여대, 출입인원이 10만 명에 이를 정도다.
우선 1부에서는 유통인 선언문 낭독, 우수 유통인 표창, 유통인 장학금 전달, 사진 공모전 시상식 등 ‘유통인의 날 행사’와 공사의 ‘비전 선포식’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난타·비보이 퍼포먼스, 퓨전 국악, 품바 공연, 유통인 가수왕 선발대회, 송대관·배일호·헬로 비너스 등 초대가수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졌다.
또 무대 밖 행사로는 가락시장의 특성을 살린 제철 요리 체험, 먹거리 장터, 떡메치기, 체리·방울토마토 등 과일 20박스의 상품이 걸린 로데오 게임, 전통놀이 체험, 페이스 페인팅, 캐리커쳐, 사진 전시회 등 풍성한 행사가 마련됐다.
아울러 이 날 축제에는 박원순 시장이 참석해 우수 유통인 10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지역아동센터 3개소에 과일박스도 전달된다.
이후 무대 밖 행사인 제철 요리 체험 행사에 참석해 오미자 수박 화채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었다.
가락시장은 저비용·고효율의 선진 유통 체계를 갖추기 위해 현재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친환경 학교급식 유통 확대 및 올바른 식문화를 시민에게 전파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다시 한 번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이병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은 “개장 28주년을 맞아 마련한 ‘가락시장 푸른축제’를 통해 유통인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고 시민들에게는 더욱 더 친근한 가락시장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올바른 먹거리 유통과 건강한 식문화 창조를 이끌어 가는 21세기 세계 최고의 도매시장이 되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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