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규 서울대 강의 "너무 긴장해 횡설수설했지만…"

▲ 김광규 서울대 강의 (출처 : MBC 방송 캡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김광규의 서울대 강의가 화제다.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선 김광규가 서울대학교 강단에 선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광규는 학생들과 대면한 자리에서 "서울대 간다고 너무 긴장했다"며 "과연 내 강의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까 스트레스 받았다"고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앞서 김광규는 강의 경험이 많은 조혜련의 조언대로 학생들 앞에서 어설픈 춤을 추며 등장했다. 하지만 너무 긴장했던 탓인지 학생들 앞에서 그만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김광규는 '나 혼자 산다'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들어오자마자 머릿속에 있던 내용들이 날아갔다. 긴장돼서 주눅이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점점 안정을 찾은 김광규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 주식 투자에 실패한 후 바닥까지 떨어졌다가 배우로 재기하기까지의 삶을 인생의 선배로서 담담하게 들려줬다. 강의 말미에 그는 "'김광규 아저씨도 사는데 나도 한 번 살아봐야지'라고 생각하라"며 학생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중사 제대한 것으로 알려진 김광규는 이날 방송에서 MBC 군대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출연 거절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