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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허락 맡던 시절 "말 안들으면 고장 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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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허락 맡던 시절

컴퓨터 허락 맡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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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컴퓨터 허락 맡던 시절'을 기억하십니까?

최근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에선 '컴퓨터 허락맡던 시절'이란 게시물이 인기다. 게시물 내용이라고 해봤자 '이제 컴퓨터 전원을 끄셔도 됩니다'라는 문구가 표시된 캡쳐 화면이 전부다.
하지만 이 캡쳐 화면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컴퓨터 버전으로 90년대 PC사용자에게 아련한 추억을 선사한다. 90년대에 많이 썼던 운영체제(OS) '윈도우95', '윈도우98', '윈도우미(me)' 등에서만 볼 수 있는 컴퓨터 종료 화면이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이제 컴퓨터 전원을 끄셔도 됩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오면 그제서야 전원버튼을 눌러 컴퓨터를 껐다. 말그대로 컴퓨터의 허락을 맡아야 했던 것.

컴퓨터의 허락을 맡아야 전원을 내릴 수 있었던 이유는 소프트웨어보다 하드웨어적인 한계 때문이다. 당시 인텔 펜티엄1, 2 컴퓨터에 많이 쓰였던 'AT' 규격 메인보드는 사용자가 파워를 직접 끄는 '수동 제어' 방식을 택하고 있었다.
때문에 윈도우 OS를 이용해 전원을 켜고 끄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했다. 기술적으로 한단계 진보된 'ATX' 규격 메인보드가 나온 후에야 비로소 전원 스위치를 소프트웨어로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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