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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니?" 외식업계, 점심 할인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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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최근 외식업체들이 앞다퉈 점심시간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3000원도 안되는 이벤트 메뉴를 내놓는가하면 60%가 넘는 할인율을 적용한 런치세트메뉴까지 운영하고 있는 것. 갈수록 외식비용에 대해 소비자부담이 커지자 이를 타개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지난 4월 한 취업 포털에서 진행한 ‘2013년 점심 메뉴 및 비용’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평균 점심값이 6219원으로 2009년 5193원에 비해 4년 만에 약 20% 가량 상승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이 2012년 연말에 공개한 ‘식품 수급의 최근 동향과 시사점’에서도 가계의 식료품비 지출에서 외식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46.6%로 나타나 점심 가격에 대한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외식업체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에 점심을 즐길 수 있는 점심 시간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비 지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이 늘어 특정 시간을 겨냥한 타임 마케팅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리아는 이달 말까지 점심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인기 세트 메뉴를 최대 34%까지 할인된 착한 가격에 제공하는 ‘착한점심’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에 실시한 ‘착한남자의 착한점심’ 이벤트 운영 결과 약 190만개의 ‘착한점심’ 세트가 판매됐으며 94만 건의 온라인 SNS 이벤트 응모가 이루어져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착한점심’은 롯데리아의 스테디셀러인 데리버거, 불고기버거는 물론 새우버거, 치킨버거, 한우불고기콤보, 유러피언프리코치즈버거, 핫크리스피버거까지 7종의 세트 메뉴를 2900원부터 4900원까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이다.
피자헛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피자헛 레스토랑 매장 방문 고객에게 치즈 듬뿍 피자 4종을 4900원에 제공하는 ‘치즈 듬뿍 피자 특가 이벤트’를 이달 30일까지 연장하고 있다.

치즈 듬뿍 피자는 한 명이 한 판을 즐기기에 적당한 미니 사이즈로 뉴욕 페퍼로니, 시카고 치킨, 달라스 콤보, 보스턴 베이컨체다의 4종류로 구성됐다.

TGI프라이데이스는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1만원 미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 ‘어메이징 런치(Amazing Lunch)’ 세트를 운영 중이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 어메이징 런치는 수프와 메인 메뉴, 에이드, 커피까지 총 4종의 풀코스 메뉴로 구성됐으며 최대 61%까지 할인된 9900원부터 제공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외식업체들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상시 운영을 통해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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