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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커진 증시..6년간 우등생 펀드 찾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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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코스피지수가 1900선 밑으로 빠지는 등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지난 6년간 한결같은 모습으로 시장을 이겨왔던 펀드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가치투자를 표방하는 펀드들이 낮은 위험과 시장을 웃도는 우수한 성과로 눈길을 끌었다.

1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펀드 열풍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2007년부터 6년간 설정액 50억원 이상으로 운용된 국내주식형펀드 202개 중 유형평균 대비 수익률은 높고 리스크는 적은 펀드들을 집계한 결과 총 9개 펀드가 이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밸류10년투자증권투자신탁 1(주식)(모)'는 2012년 1월2일부터 2013년 1월2일까지 1년 수익률이 23.21%로 이 기간 액티브주식일반형펀드 평균(6.60%)에 비해 4배 가량 높았다. 이 펀드는 지난 2007년 한 해동안 50.76%, 2008년에는 -37.31%, 2009년 43.65%, 2010년 15.73%, 2011년 2.39%를 기록하는 등 매년 유형평균을 웃도는 성과를 보였다. 올 들어서도 지난 7일 기준 12.8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연초 이후 액티브주식일반형펀드가 -1.61%에 그친 것에 비해 약 13배 높았다.

투자위험도 다른 펀드보다 적었다. 한 단위의 위험자산에 투자해서 얻은 초과수익 정도를 나타내는 샤프지수 역시 지난해 1.90로 유형평균(0.23)보다 높았다. 샤프지수가 높을 수록 똑같은 위험에 대해 더 좋은 수익률을 냈다는 의미다.

이어 '한국투자정통고편입증권투자신탁(주식)(모)'와 '한국투자정통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모)' 역시 지난해 수익률이 각각 13.91%와 14.53%로 유형평균(6.60%)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샤프지수도 0.78과 0.80으로 동일유형(0.23) 대비 우수했다.
특히 신영자산운용은 '가치투자의 명가'라는 수식어답게 6년간 시장을 꾸준히 이겨온 펀드 리스트에 6개나 이름을 올렸다. 주로 가치주와 배당주 투자 펀드였다.

가치주 펀드로 잘 알려진 '신영마라톤증권투자신탁(주식)'와 '신영마라톤증권투자신탁A 1(주식)', '신영마라톤증권투자신탁K- 1(주식)'은 지난해 수익률이 각각 16.87%, 7.17%, 10.05%를 기록했다. 이들의 샤프지수 역시 1.05, 0.31, 0.53으로 유형평균을 웃돌았다. 배당주펀드인 '신영프라임배당증권투자신탁[주식]'과 '신영프라임배당적립식증권투자신탁[주식], '신영고배당증권투자신탁[주식]'도 지난해 연간 13.84%, 13.90%, 13.07%의 성과를 나타내 유형평균(10.24%)를 상회했고 샤프지수도 0.88~0.95로 평균(0.54%)보다 높았다.

이처럼 시장을 이겨온 펀드들은 가치·배당주에 투자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승현 에프앤가이드 연구원은 "가치, 배당주 투자펀드는 장기적으로 위험을 낮추고 안정적 수익률을 목표로 운용하다보니 매년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을 투자해 우수한 성과를 냈다"며 "운용사마다 전략은 조금씩 다르지만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거래회전율도 낮아 비용 측면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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