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단장 김기동 지청장)은 이날 오후 4시부터 검사 2명과 수사관 30여명을 투입해 경기도 용인시와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한전기술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각종 검수 및 검증 서류, 회계자료, 컴퓨터 파일 등 방대한 분량을 압수한 상태다.
검찰은 부품 납품업체인 JS전선이 신고리 1·2호기 등에 납품한 제어케이블의 위조된 성능검증 시험 성적서를 한전기술이 승인한 과정과 관련한 서류,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또 한전기술 관련 임직원의 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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