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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시멘트공장 주민 건강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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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7월 31일까지 2,310명 대상…내실있는 검진과 주민불편 최소화에 총력"
장성군이 ㈜고려시멘트 공장과 광산 주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 건강조사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기간은 6월 3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2개월 동안이며, 검진은 광주 조선대학교 병원에서 수행한다.

조사대상은 장성읍 영천리 일부, 단광리와 황룡면 월평리, 와룡리, 옥정리에서 거주하는 40세 이상 주민 총 2,310(장성읍 946, 황룡면 1,061 대조군 303)명이며, 주로 호흡기 건강과 흉부,폐기능 등을 검사한다.
군은 지난 2011년 석회석 채광과 시멘트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와 분진 등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장설립 이후 처음으로 건강조사를 추진한 바 있다.

당시 조사결과 일부 주민들에게 규폐증,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의 소수의 이상 소견자가 발생했다.

이에 주민들의 건강을 염려한 군은 환경부에 시멘트공장과 광산 주변으로 건강조사 확대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요구, 당초 내년도에 계획됐던 조사를 1년여 앞당겨 올해 추진하게 됐다.

지난 5월에는 조사대상 지역인 장성읍과 황룡면 이장단과 간담회를 실시하고 해당 마을을 순회하며 주민설명회를 거쳐 건강조사에 대한 포괄적인 공감대를 얻었다.

군은 건강검진 후 결과를 개인별로 통보하고 11월 중에 건강영향조사 최종보고회를 가질 계획이다.

특히, 이상 소견자가 발생하면 빠른 쾌유를 위해 정기적인 상담과 방문 진료 등의 전문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내실있는 검진과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다소 불편하더라도 이번 건강검진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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