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프로그램서만 70억 매출...업계5위 넘봐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홈&쇼핑이 발 빠른 편성과 특집 방송을 통해 '중소기업 전용'이란 한계를 극복하며 경쟁사들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3월 제니코스의 자외선차단제 '썬킬파우더'를 단독 제품으로 출시, 지금까지 총 10회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판매된 제품은 총 5만여세트로, 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자외선 차단제는 대표적인 여름 야외활동 관련 상품으로 홈쇼핑사들은 통상 판매 개시를 초여름께로 잡아왔다. 하지만 홈&쇼핑이 자외선차단제는 여름상품이란 공식을 깨고 꽃샘추위가 한참이었던 3월에 파격적으로 편성해 고객 선점에 성공한 것이다..
또 다른 여름 상품인 에어컨 역시 비슷한 시기인 3월에 첫 방송을 전격 편성, 초반 공략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쇼핑 업계서 가장 먼저 에어컨을 판매한 홈&쇼핑은 첫 방송에서 목표액 대비 180%를, 두 번째 방송에선 190%의 주문고를 올렸다.
홈&쇼핑만의 개성을 살린 '스타일에비뉴'도 중소기업 한계를 극복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홈쇼핑 방송에 스타일가이드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쇼퍼테인먼트(쇼핑+엔터테인먼트)형으로, 지난 3월 시즌 2가 첫 방송된 이래 누적 매출은 총 70억원, 누적 주문자 수는 10만명을 돌파한 상태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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