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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광산업계 전망 어둡다" PwC 10주년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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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하락,비용증가,투자감소 등 3대 악재...긴축보다는 생산성에 초점둬야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글로벌 광산업계가 수익하락과 비용증가,투자감소 등 3대 악재에 시달리면서 전망이 매우 어둡다는 진단이 나왔다.

회계회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10주년 글로벌 리포트 ‘광산업:자신감 위기’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평가를 내렸다고 호주의 경제일간지 비즈니스 스펙테이터가 5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에 40대 광산업체의 수익은 49%나 하락하면서 이전 6년간의 수익증가분을 반납했으며 자본투자수익률은 10년 사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자본 지출 즉 투자는 이전에 비해 무려 21%나 감소했다.

PwC 호주의 에너지와 전기가스 및 광산부문 대표인 족 오캘러헌은 “글로벌 광산업계는 비용통제,자본수익률개선,상품가격 하락 등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다”면서 “이는 비단 광산업 뿐 아니라 광산업이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의 견인차 역할을 한 만큼 호주 경제 전체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글로벌 광산업체들의 주가는 2012년 글로벌 시장보다 높은 실적을 보이면서 수면하의 골치아픈 변화를 가렸다고 꼬집고 올들어 4개월 동안 상위 40대 광산업체들의 주가는 금값 하락으로 근 20%나 하락했다고 강조했다.
오캘러헌은 “올해 첫 4개월간은 지난 10년 사이에 어떤 때보다 힘들었다”면서 “40대 광산업체 중 37개 업체의 시가총액이 18%, 2200억 달러가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광산업체들은 이같은 상황에서도 배당금을 유지하거나 늘리는 방식으로 투자자를 설득하고 있다.상위 40대 광산업체들은 지난해 배당금을 9%이상 늘려 380억 달러를 지급했다. 이에 따라 배당성향(당기순이익중 배당금 비율)은 2011년 25%에서 60%로 올라갔다.

이같은 배당성향은 2009년 150억 달러에서 무려 15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캘러헌은 지금까지 광산업계는 경기하강에 대해 일자리 감축,탐사계획 축소,비용절감 등으로 대응해왔지만 이같은 대응은 경기하강의 충격을 심화 연장할 뿐 이어어서 더 지속가능한 대응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장기로는 광산업계는 저비용에다 생산성과 이윤을 늘리는 자본효율에 이르는 길을 찾을 필요가 있다”면서 “광산업계는 긴축이 아니라 생산성에 초점을 계속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캘러헌은 중국이 견인하는 미래 상품수요가 건전하다는 게 희망이라면서 “지난 8년간 경험한 성장은 완화되겠지만 중국의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낙관한다”고 강조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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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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