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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기도지사·교육감 최대변수는 '김문수와 김상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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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내년 6월4일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감은 누가될까. 경기도는 인구 1200만명으로 대한민국 17개 광역단체 중 가장 크다. 그 만큼 경기도 자치단체의 장은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다. 그래서 여당과 야당 모두 물러설 수 없는 곳이다.

특히 여당인 새누리당의 경우 경기도는 최후의 보루요, 마지노선이다. 이는 서울과 인천을 야당에 내준 상황에서 경기도마저 내줄 경우 수도권 공동화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차기 경기도지사는 현 김문수 지사의 3선 출마 가능성이 '불투명한' 가운데 여야 중진의원들을 중심으로 10여 명의 후보들이 자천 타천으로 거명되고 있다.

이에 반해 경기도교육감은 김상곤 교육감의 3선 출마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러다보니 진보진영보다는 '반격'을 노리는 보수진영의 유력인사들이 대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지사…김 지사 거취가 '최대변수'
김 지사는 내년 도지사 출마를 놓고 '장고' 중이다. 측근들은 김 지사의 여의도 입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대선 출마를 위해서는 도지사 출마를 포기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이들은 지난해 도지사직을 유지한 채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갔다가 참패한 전철을 다시 밟아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내 분위기도 김 지사의 3선 도전에 회의적 시각이 많다.

새누리당 고위 관계자는 "김 지사에 대한 도민들의 피로도가 크다"며 "이를 감안하면 뉴페이스로의 교체도 검토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뉴페이스 교체에 따른 부담은 올곧이 새누리당이 짊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감안할 때 새누리당내 도지사 후보군은 일단 유정복 현 안전행정부장관이 유력하다. 유 장관은 최근 경기도를 잇달아 방문, 도지사 출마설이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수원 출신의 5선 중진인 남경필 의원, 경기도 정무부지사와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낸 4선(평택)의 원유철 의원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정병국 의원과 심재철 최고의원도 자천타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를 지낸 3선의 김진표 의원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부천시장을 지낸 4선의 원혜영 의원과 안양 지역출신 4선 이종걸 의원, 5선의 이석현 의원도 거론되고 있다. 박기춘 민주당 사무총장과 정장선 의원, 최재성 의원 등도 자천타천으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경기도교육감…김상곤 맞설 '대항마'가 관건

김상곤 교육감은 내년 교육감 출마를 일찌감치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다보니 내년 도교육감 후보군은 김 교육감이 속한 진보진영보다는 보수진영에서 어떤 인물이 나오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보수진영에서는 김 교육감과 '대립각'을 세워 온 이명박 정부의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 전 장관은 장관 재임시절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와 시국선언 교사 징계 등 각종 사안을 놓고 김 교육감과 갈등을 빚어왔다. 따라서 두 사람이 맞대결할 경우 명확한 정책 대결과 함께 높은 지명도 등으로 반 진보진영 표심을 결집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서남수 현 교육부장관의 이름도 나오고 있다. 서 장관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교육부 요직을 거쳤으며, 1999년 경기도교육청 부교육감을 지낸 이력도 갖고 있다.

안양옥 한국교직원총연합회(한국교총) 회장도 차기 경기도교육감 후보로 분류되고 있다. 경기도의회 강관희ㆍ김광래 교육의원도 자천타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진춘 전 교육감의 출마 가능성도 점쳐진다.

반면 진보진영에서는 경기도의회 최창의, 이재삼 교육의원 정도가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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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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