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자금조달 구조 융자에서 투자 중심으로 전환
공공기관에서 중기 일자리 창출 위해 물품 구매도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박근혜정부의 핵심과제인 '창조경제'의 구체적이고 성공적인 실천을 위해 향후 5년간 40조원이 투입된다. 아이디어를 1인 창업과 연계시키고 중소기업 일자리를 늘리데 역점을 뒀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우리나라 경제 패러다임을 모방 응용을 통한 추격형 성장에서 벗어나 국민의 창의성에 기반한 선도형 성장으로 전환시키겠다"며 "이를 위해 우리 강점인 과학기술, ICT 역량을 활용해 창조경제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선 1인 벤처 창업을 위해 정부는 자금 조달 구조를 '융자'에서 '투자' 중심으로 바꾼다. 이를 위해 5000억원 규모의 미래창조펀드를 구성하고, 민간에서는 자금이 부족한 신생 벤처기업에 자본을 투자하는 엔젤투자를 활성화하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이용해 소규모 후원이나 투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 펀드를 제도화한다.
중기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공공기관이 나서 중기 제품 구매를 확대한다. 품질은 우수하지만 홍보 역량 부족으로 겪는 초기 판로 개척의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조달 제품은 나라장터 온라인 종합쇼핑몰에 등록해 홍보할 수도 있다.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를 개설하고 코스닥 상장 제도가 개선되는 한편 인수합병(M&A)시 세제를 감면시켜주는 등 규제 완화가 이뤄진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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