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3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131가구에 166명이 몰리며 평균 1.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59㎡B타입은 최고 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보였다. 신규 공급이 드문 서울 도심에 분양된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드러난 대목이다.
지역 특성을 고려한 설계특화 역시 중요한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114㎡B형의 경우 인근 대학가, 병원, 시장 등에 종사하는 다양한 배후수요를 고려한 임대수익형 평면으로 설계돼 분양전부터 화제가 됐다. 또한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에는 안방 부부욕실을 입주자의 선택에 따라 드레스룸으로 시공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부들의 좋은 호응을 끌어냈다는 후문이다.
정찬문 분양소장은 “용두 롯데캐슬 리치는 2년 뒤 들어서는 새 아파트임에도 불구, 가격을 시세보다 낮추며 수요자들을 배려한 것이 주효했다”며 “특히 4.1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의 얼어붙었던 구매심리가 해동되며 내실이 알찬 상품에 실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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