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게이 커플인 뱅상 오탱(40)과 브뤼노 부알로(30)는 남부 몽펠리에 시청사에서 나자트 발로-벨카셈 여성인권장관을 비롯한 하객과 친지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다.
엘렌 망드루 몽펠리에 시장은 주례사에서 "편견과 배척이 없는 사회를 향한 역사적인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오탱은 "우리가 평등이라는 장애물을 넘었지만 계속 싸워야 한다"며 "하지만 지금은 증오를 넘어 사랑을 이야기할 순간"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자신들의 성을 '부알로-오탱'으로 바꾸고 아이도 입양하고 싶다"고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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