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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생산 넉달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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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산업생산 전월 대비 1.6% 올라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4월 제조업생산과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4개월 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소매판매와 투자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여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분석은 이르다는 평가가 나왔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全)산업생산은 건설업, 광공업 등의 호조로 전월대비 1.6% 증가했다. 제조업생산은 기타운송장비와 금속가공산업이 늘면서 전월대비 0.7% 늘었다. 제조업생산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12월이후 4개월만이다. 제조업평균가동률도 75.9%로 전달과 비교해 0.4%포인트 높아졌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기성액, 서비스업 생산지수 등이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앞으로의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건설수주액, 재고순환지표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0.1포인트 올라갔다.

3월에는 광공업생산이 1년래 최대폭으로 감소하고, 선행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때문에 경기가 1분기에 저점을 찍었다는 분석도 나왔지만, 경기 변화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4월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는 여전히 부진했다. 4월 소매판매는 전달과 비교해 0.5%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에서 감소하면 전월 대비 4.0% 줄었다.

박성동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우리 경제에 대ㆍ내외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고, 향후 경기는 국내외 경제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 "여전히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횡보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생산은 좋은데 소비는 안좋고 건설투자는 회복 기미를 보이지만 설비투자는 감소했다"면서 "아직 회복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위원은 "부동산대책, 추가경정예산, 기준금리 인하 등 대책이 많이 나와서 5월부터는 미약하게나마 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도 "미국의 출구전략, 중국의 저성장세, 일본 엔저 영향 등 대외환경으로 인한 하방위험을 경계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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