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한국 시장 상장은 제 2의 창업이었다" 코스닥 상장 6개월째를 맞은 일본 전자지급결제업체 SBI핀테크솔루션즈 이노우에 신야 대표(사진)의 소회다. 그는 최근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상장을 원년삼아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증시가 갖고 있는 외국 기업에 대한 편견은 적극적인 기업설명활동(IR)을 통해서 극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BI액시즈는 2011년 4월 설립된 전자지급결제업체 제로(ZERO)와 제우스(ZEUS)의 주식이전을 통해 설립된 지주회사다. 지난해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제로 USA, 제로 네델란드(Netherlands), AXES Solutions, PayWallet 등 해외자회사를 통해 사업영역을 키우고 있다.
이노우에 대표는 "기존 전자결제서비스 사업자들 상당수는 효율화나 저가정책을 비즈니스 모델로 펼치고 있지만 SBI액시즈는 고객만족도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24시간, 365일 고객지원센터, 보안 사고 0%의 철저한 안전 시스템 등을 경쟁력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지난해 4월 SBI그룹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계열사 보유고객의 온라인 결제 제공과 업무 제휴 등을 통해 고객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등의 노력도 기울일 계획이다.
또 '간이 POS 단말기'판매에 집중해 시장 내 인지도를 넓히겠다고 전했다. 이노우에 대표는 "기존의 결제 단말기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있으나 SBI액시즈가 주력하고 있는 간이 POS 단말기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자결제서비스 시장 내에서도 선발기업의 진출이 두드러지지 않은 이머징 시장 등 성장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모두 전년대비 1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노우에 대표는 "한국 자회사를 통해 적극적인 IR활동을 펼쳐 한국 주주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인재, 능력, 정열 등을 종합적으로 융합해 CEO로서 주주들에게 이익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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