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임영철 전임감독 체제로 전향한 여자 핸드볼대표팀이 강호 러시아를 상대로 순조로운 첫 발을 내딛었다.
2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SK핸드볼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3 서울컵 4개국 국제여자핸드볼대회다. 개막전에서 국제핸드볼연맹(IHF) 랭킹 2위 러시아를 맞아 35-31로 이겼다. 최수민(서울시청)이 9골로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류은희(인천시체육회)와 권한나(서울시청)는 각각 7골로 힘을 보탰다.
서울컵은 1988 서울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구기 종목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핸드볼대표팀의 선전을 기념하고자 1993년 만들어졌다. 매 2년마다 개최되며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이번에는 러시아를 비롯해, 스페인(9위), 앙골라(29위) 등이 참가해 열전을 펼친다. 한국은 25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앙골라와 2차전을 치른다.
김흥순 기자 sport@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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