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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 여자친구 곁 지켰다… '영정' 품에 안고 장지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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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 여자친구 곁 지켰다… '영정' 품에 안고 장지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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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가수 손호영이 고인이 된 여자친구의 마지막 길에 함께 했다.

손호영은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서울의료원에서 치러진 여자친구의 발인식에 참석했다. 아시아경제의 카메라에 포착된 유족들과 손호영의 모습은 비통했다. 굳은 표정과 다소 상기된 얼굴에서는 깊은 슬픔을 느낄 수 있었다.
손호영과 유족들은 운구 차량을 이용해 장지로 출발했다. 손호영은 고인의 영정을 품에 안고 리무진 앞자리에 탑승했다. 고인은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 뒤 공원 내 유택동산에 안치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차 검안 결과를 '가스 중독에 의한 사망'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차량 안에서 발견된 화덕과 번개탄, 그리고 고인의 심경이 담긴 노트도 이를 뒷받침했다.

21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손호영의 차량은 지난 15일 강남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발견, 견인 조치됐다. 이후 소유주가 나타나지 않자 차량 내부를 살피게 됐고 이 과정에서 변사체가 발견됐다.
손호영 측은 "이번 사건의 상대는 손호영과 1년여 간 진지하게 교제한 일반인"이라며 "최근 손호영이 앨범 작업 관계로 바빠짐에 따라 사소한 다툼이 있었으나 이런 사건으로 확대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손호영은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모든 공식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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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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