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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韓·日 기업 구조조정 가속화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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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내년 한국과 일본 기업의 구조조정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채와 재고는 점차 늘어나는데 반면 줄어들고 있는 시장수요와 비효율적인 운영이 양국 기업의 구조조정 압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기업 자문사인 알릭스파트너스는 23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업회생과 구조조정전망 2013' 보고서를 통해 아태지역 150명의 기업 구조조정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만장일치로 한국과 일본 기업이 가까운 시일 내에 구조조정 과정을 겪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한국 자동차 산업은 내수 시장의 부진과 함께 중국과의 치열한 경쟁까지 더해지면서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세계적인 경제 성장 둔화와 부채 및 유동성 이슈도 한국 기업의 부실을 초래할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국내외적으로 악조건 속에 있는 한국 기업이 구조조정 없이는 돌파구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과도한 경쟁구도에서 오는 압박감을 견뎌내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구조조정과 회생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2014년에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의 기업부채가 두드러지면서, 대출을 통한 자금조달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CV 램찬드란 알릭스파트너스 아시아 총괄대표는 "모든 기업에 적용 가능한 '한 가지 해답'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여러 변수들을 다각도로 고려해 전반적인 기업 회생 절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폐쇄적인 구조의 재벌기업이 변화하기 위해서는 외부 전문가를 활용하는 방법도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영환 알릭스파트너스 한국 사무소 대표는 "가족 경영 체계에 집중해 온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기업이 해외진출을 성공을 이뤄내기 위해 이는 필수적으로 따라야 할 변화"라고 말했다.



이혜영 기자 its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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