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자민당 정조회장은 이날 당 본부에서 열린 전국 정조회장 회의에서 7월 참의원 선거 때 내세울 개헌 관련 공약이 작년 중의원 선거 공약을 "크게 넘어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지난해 12월 중의원 선거에서 연정 파트너인 공명당과 더불어 3분의 2 의석을 확보한 자민당은 참의원 선거에서 승리한 뒤 개헌 지지 정당들을 모아 헌법 96조의 개헌 발의요건을 중·참의원 의원 각각 3분의 2에서 각각 과반수로 고치는 1단계 개헌에 나선다는 구상을 누차 밝혀왔다.
군대보유 금지, 교전권 부정 등을 담은 평화헌법의 골간 조항인 9조를 개정하기에 앞서 개헌의 문턱부터 낮추는 일종의 '꼼수'라는게 상당수 일본 전문가들의 평가였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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