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최근 "뚱뚱한 사람들이 매장에서 쇼핑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 마르고 아름다운 사람들만 원한다"고 외모 차별 발언을 한 마이크 제프리즈(사진) 아베크롬비 CEO에 대해 한 여성 블로거가 뚱뚱한 여성이 매력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21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제스 M. 베이커라는 블로거는 아베크롬비 로고가 새겨진 셔츠를 입은 뚱뚱한 여성이 누워서 포즈를 취하거나 근육질 남성이 뚱뚱한 여성을 껴안고 그윽한 눈길로 쳐다보는 사진을 블로그에 게시했다.
베이커는 제프리즈에게 쓴 편지에서 "난 매력적인 것과 뚱뚱한 것을 동떨어진 것으로 여기는 데 문제를 제기한다"면서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둘은 양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제프리즈의 발언이 있고난 뒤 아베크롬비 불매운동이 벌어지면서 온라인상에서 2만 명 이상이 이에 서명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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