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협회, 보장내용·금액·약관 등 공시.. 보상금 지급률 올라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이달부터 각 카드사들의 채무면제ㆍ유예상품 정보를 공시했다. 채무면제ㆍ유예상품(DCDS)은 신용카드사가 매월 회원으로부터 일정률의 수수료(채무잔액의 일정비율)를 받고 회원에게 사망, 질병 등 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카드채무를 면제하거나 결제를 유예해 주는 상품이다. 그러나 고객들이 본인의 가입 여부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인 데다가, 어떤 보장 서비스가 제공되는지도 카드사가 제대로 알리지 않아 비난을 받아 왔다.
한편 공시에 따르면 지난 3월말 DCDS 가입자는 306만7000명으로 지난해 말(293만명)보다 13만명 늘었다.
고객들로부터 받은 수수료 대비 보상금 지급률은 지난해에 비해 소폭 올랐다.
카드사별 보상금 지급률은 서비스를 시작한 지 오래될수록 높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05년 DCDS를 첫 도입한 삼성카드가 9.46%로 가장 높았고, KB국민카드(8.04%), 현대카드(7.56%), 신한카드(7.46%) 순이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DCDS는 상품의 종류가 다양하고, 상품에 따라 보장내용과 수수료율도 제각각이므로 가입시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며 "텔레마케팅을 통해 얼떨결에 가입했다면 여신협회 공시를 통해 약관을 꼭 읽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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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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