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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로더투신운용 "한국 투자자는 보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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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가 저위험·저수익 또는 중위험·중수익을 선호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한국 투자자들이 신중한 자산배분 성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슈로더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전세계 투자자들의 투자신뢰도는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있지만, 개선 속도는 지역별 차이를 보였다.
한국 투자자들의 경우, 향후 1년내 투자대상 자산 및 지역을 묻는 질문에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주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자산배분계획에 대해서는 76%의 응답자가 저위험·저수익 또는 중위험·중수익을 선호했다.

투자목적은 인컴수익 추구(34%), 자본이득(27%), 원금보장(24%), 절세(11%)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투자자들의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신뢰도는 회복되고 있지만 실제 투자에 있어서는 안정적인 투자 성과를 낼 수 있는 전략을 찾고 있다는 의미다.

전길수 슈로더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는 "투자자들이 금융위기를 통한 학습효과로, 투자위험을 고려한 보수적인 투자결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신뢰도 회복으로 안전자신인 채권에서 위험자산인 주식으로 움직일 것으로 기대되지만 당장은 아니다"면서 "당분간 채권과 주식의 중간상품에 해당하는 인컴펀드와 같은 중위험·중수익 상품들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자들의 투자선호 금융상품은 주식형펀드(31%), 은행예금(26%), 연금펀드(21%), 멀티에셋펀드(1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ETF(14%), 헤지펀드 외 대안투자상품(11%), 구조화상품(5%) 등은 기대와 달리 선호도가 낮았다.

투자시 고려되는 위험으로는 정치적 불안정·정부정책의 불확실성(42%), 국내경기의 회복지연(41%), 인플레이션(38%)을 꼽았다. 유로존 위기(26%), 중국 및 브릭스 국가들의 경제성장 지연(12%)과 같은 대외적인 변수에는 상대적으로 둔감한 모습을 보였다.

'슈로더 글로벌 투자 트렌드 리포트'는 전세계 20개국, 1만4800명의 적극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3월28일부터 4월12일까지 진행됐으며 한국에서는 총 1006명이 참여했다. 적극적 투자자는 1천400만원(1만유로)이상 금융자산을 12개월내 투자할 계획이 있는 투자자를 뜻한다.



이혜영 기자 its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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