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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진드기' 물리지 않는 예방수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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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소참진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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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국내에서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첫 사례가 드러나면서 살인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예방법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2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SFTS 감염을 방지하려면 야외에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감염자의 혈액, 체액, 배설물과 직접 접촉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때는 긴소매와 긴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때는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고,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논밭 작업 시 기피제를 처리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며,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어야 한다.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를 하고 작업복, 속옷, 양말 등을 세탁하는 게 좋다.

현재 SFTS를 치료할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이 없어 대증요법에 의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SFTS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가 국내에 전국적으로 서식하고 있다. 작은소참진드기의 크기는 3mm정도로 매우 작으며 가정에서 볼 수 있는 집진드기와는 종류가 다르다. 주로 숲이나 들판 등 야외에서 서식하며 4~11월까지 활동하고 5~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을 비롯해 식욕저하,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일으키며 중증으로 발전해 사망까지 갈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진드기에 물렸다면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병원에 내원하여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환경과학원 및 전문가 합동대책회의를 개최해 가축·동물감염 실태조사, 관리방안을 논의했으며 추가 사례 발생 등에 신속하게 대응키로 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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