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경 애널리스트는 "농심의 올해 1·4분기 실적은 매출액 4819억원(-2.9%,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302억원(+11.0%)으로 대신증권 추정에 부합하는 영업실적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대형마트 휴무 영향으로 라면시장 볼륨이 전년동기대비 4.9% 감소했으나 점유율 상승으로 내수 라면 판매량은 3.5% 증가했고 평균판매단가 상승으로 내수 라면 매출은 4.9%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스낵 매출은 전년동기와 같았고 햅쌀밥은 2배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호조로 삼다수를 제외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9% 성장, 타 음식료 업체 대비 매출 증가도 양호했다"고 짚었다.
1분기 라면 점유율은 판매량 기준 67.3%로 전년동기대비 5.4%포인트, 전분기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짜파게티의 인기와 너구리 판매량 회복에 힙입어 1월에서 3월로 갈수록 점유율이 상승했는데, 기존 제품군의 인기몰이가 지속되며 올해 판매량 기준 라면시장 점유율은 68.1%로 지난해 대비 4.1%포인트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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