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노동절(9월2일) 이전에는 채무한도로 인한 어떤 문제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초 미 의회는 시퀘스터(연방정부 재정지출 자동 삭감)와 채무한도 상향조정이라는 문제를 해결해야 했지만 민주, 공화 양 당은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 했다. 결국 시퀘스터는 지난 3월 발동되기 시작했고 임시방편으로 위기를 넘겨왔던 채무한도 확대 문제와 관련해서도 논의에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미 의회는 임시방편으로 채무한도를 한동안 적용치 않기로 했는데 그 시한이 18일까지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미 의회는 합의점은 커녕 논의 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상황을 그냥 방치하고 말았다.
공은 다시 의회로 넘어갔다. 의회가 다시 노동절 이전까지 채무한도 확대 문제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