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정상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10여분 동안 통역 없이 걷는 모습은 한·미 양국이 새로 설정한 글로벌 파트너 관계를 상징하는 장면으로 세계인들에게 비쳐졌다. 두 정상이 그 시간에 단 둘이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지에도 관심이 쏠렸다.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이 청중을 감동시키는 데 달인이라고 할 정도로 연설을 잘 하는데, 내가 내일 연설을 잘할 수 있는 팁이 있으면 좀 알려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오바마 대통령은 잠시 생각하다가 "Be natural(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하라)"고 답했다고 박 대통령은 전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그 말씀 정말 좋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웃으면서 “정말 프랙티컬 팁(practical tip·실용적인 비결)”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