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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초대형 공기업 LH사장 선임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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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4일 퇴임식을 갖고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최대 공기업의 수장이 공석이 되며 다른 공기업에도 수장 교체 요구가 커질 전망이다. 그런데 정부의 절차로 본다면 16일 임원추천위원회의 구성 이후 정식으로 사장이 선임이 되기까지는 2개월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LH는 이지송 사장 퇴임 직후 임시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장 공모 절차를 시작했다.
이후 면접 등을 통해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 추천하고 국토교통부와 청와대 등을 거쳐 신임 사장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하지만 최근 청와대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태를 볼 때 빠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을지 염려가 된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사태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공기업 사장 인사가 평소보다 더 지연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로인해 LH 뿐아니라 공공기관장들의 공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방미 성과를 챙기지도 못한 채 청와대가 갈피를 못잡는 상황에서 하마평만 무수히 떠돌고 있다. 현재 LH 사장 후보로는 김학송 전 의원과 하성규 전 중앙대 부총장, 한만희 전 국토해양부 1차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렇게 되자 여기저기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LH는 한 해 20조~30조의 예산을 집행하는 초대형 공기업이면서 서민 주거안정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어서다. 단순한 주거공간 제공 기업에 머물지 않고 60만채에 이르는 임대주택 관리와 신규 공급 등의 중책을 맡고 있다. 더욱이 전국의 개발사업과 관련해 서로 먼저 착수해달라는 등의 요청이 물밀듯 밀려올 가능성이 커 이를 조정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행이 일각에서는 6월 중순 사장이 선임될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절망감으로 변하고 있는 사이 공기업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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