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총재는 "선진국에선 기본적으로 모든 일에 리걸 마인드(법적사고)가 깔려 있다"면서 "국제국과 외자운용원은 말 할것도 없고, 거시건전성분석국과 인사경영국에도 변호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법적 분쟁을 사전에 방지하거나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지난해 사내 게시판에 올라온 총재 비방글을 문제삼아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검토한 일이 있다.
한은은 현재 '3년 이상 활동한 경력이 있는 법조인'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주 서류 전형이 끝나면 다음 주 대상자를 추려 면접을 본다. 최종 합격자는 이달 말 결정되며, 3년 계약 후 성과에 따라 재계약하는 시스템으로 채용된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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