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태, MBC '불의 여신 정이' 출연 확정··김범 아역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아역 배우 박건태가 매력적인 따뜻한 조선 청년으로 변신한다.

소속사 싸이더스HQ에 따르면 박건태는 MBC 새 월화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연출 박성수)에 출연을 확정, 극중 김범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다.

'불의 여신 정이'는 조선시대 최초의 여성 사기장인 백파선의 치열한 예술혼과 사랑을 그리는 드라마로, 문근영, 이상윤, 박건형, 한고은, 전광렬, 송옥숙 등의 화려한 캐스팅과 함께 SBS '무사 백동수'의 권순규 작가와 MBC '네 멋대로 해라'의 박성수 감독이 의기투합하는 작품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중 박건태는 수려한 용모와 뛰어난 무예를 자랑하는 김태도로 등장, 김범의 아역을 맡아 극에 흥미진진함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자상하고 정의로운 캐릭터의 성격답게 훈훈한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는 것은 물론, 여자 주인공인 유정(진지희 분)의 보호자로 맹활약함과 동시에 애틋한 순애보를 펼치며 또 한 명의 ‘사극 훈남’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박건태는 2001년 영화 '화산고'에서 장혁의 아역으로 데뷔, 2004년 KBS2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소지섭의 조카 갈치 역을 맡아 '국민 조카'로 등극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MBC '개와 늑대의 시간', '메이퀸', KBS2 '바람의 나라', '아이리스2', SBS '자명고', '무사 백동수', 영화 '달마야 놀자', '도마뱀', '쏜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특유의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명품 아역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한편 '불의 여신 정이'는 '구가의 서' 후속으로 오는 7월에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최준용 기자 c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