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수석대변인은 국회정론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허 실장의 사과와 관련 "사건이 발생한 지 꼭 5일 만에 청와대가 국민들께 사과를 표명한 것은, 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의 대국민 직접사과'와 진정성 있는 사후수습대책을 내놓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면서 "국민이 납득할만한 진상조사와 책임추궁이 있어야 한다. 사건 처리과정에서 더 이상 국민을 충격에 빠뜨리거나 국격이 추가로 훼손되는 일이 있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반면교사 삼아서 동일한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청와대의 기강을 바로 세워 주고, 인사시스템을 재정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또한 청와대와 대통령의 불통과 오만, 일방통행을 개선하고, 소통의 중요성을 가슴속 깊이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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