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사례 살펴보면 외국인 3개월간 순매수 지속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과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사례를 분석한 결과 국내 증시로의 외국인 순매수는 기준금리 인하 이후 평균적으로 3개월 간 지속되는 패턴이 발견됐다"며 "이번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는 본격적인 경기부양 시그널로 해석되면서 외국인 수급 개선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곽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 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종목군으로 건설 및 기계업종을 꼽았다. 그는 "기준금리 인하가 국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며 실제 코스피 방향성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특히 규모별로 대형주와 중형주가 소형주와 코스닥 종목대비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대형주 강세 현상은 수급측면에서 금리인하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있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그는 "외국인 업종별 순매수 살펴보면 건설, 기계의 상대적인 순매수 강도가 컸고, 순매수 절대규모 면에서는 전기전자, 자동차 업종이 다른 업종보다 컸다"며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양호한 수익률을 올렸다"고 분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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