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은 2012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에 7542억엔(8조221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2011년도(7721억엔 적자)에 이어 2년 연속 대규모 적자다. 초박형 텔레비전의 판매 부진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파나소닉은 적자사업의 수익 개선에 노력하고 인건비 수백억엔을 삭감해 2013회계연도에는 500억엔 흑자로 전환시킬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아울러 파나소닉은 2013 회계연도에 엔화가치가 달러당 100엔으로 상정할 경우 단순계산으로 영업이익이 연간 300억∼350억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파나소닉은 이달 중순 인도에서 스마트폰을 발매한다고 아사히신문이 10일 보도했다. 단말기를 중국과 대만 등에서 싸게 조달하고 인도시장의 40%를 장악한 삼성전자의 유사 기종에 비해 10% 가량 싼 가격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아사히는 전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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