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그룹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이 록 음악의 번성에 대한 꿈을 드러냈다.
이종현은 10일 오후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Asia world expo Arena)에서 열린 '2013 월드투어-블루문' 기자회견에 참석해 "여유가 생기면서 무대를 즐기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한국에서 음악 하는 친구들도 많이 생기고 간혹 길가다가 '씨엔블루 때문에 기타 배웠어요' 그런 말을 들으면 기쁘다"며 "'록의 쇠퇴'라고들 하는데 전 세계적으로 그런 분들이 늘어나면 록의 시대가 오지 않을까 싶다"며 소망을 드러냈다.
이종현은 또 "예전에는 연주에 집중해서 무대 위에서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점점 여유가 생기면서 공연 도중 활동량이 많아지더라"며 "무대 위에서 있는 체력을 다 쓰고 내려오는 게 보는 사람도 즐겁고 하는 사람도 즐겁다는 것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날 국내 취재진과의 만남에 앞서 지난 9일 홍콩에 도착한 씨엔블루는 같은 날 저녁 홍콩의 한 호텔에서 현지 언론과 '블루문 월드투어 라이브 인 홍콩 2013'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 씨엔블루는 '리블루(Re:BLUE)'의 타이틀곡 'I’m sorry'(아임 쏘리)를 비롯, '나란 남자' 'Coffee shop'(커피숍) '라라라' 등을 연주한다. 또 대표 히트곡인 ‘'외톨이야' '직감' '사랑빛' 'LOVE'(러브) 등 총 23곡의 라인업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홍콩=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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