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조선오페라단이 제4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개막작품으로 '라 트라비아타'를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공연한다.
조선오페라단은 65년 전 우리나라 최초로 오페라 '라트라비아타'를 선보였다. 1948년 1월 공연 당시 초대단장이자 성악가 테너인 이인선 씨가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작품을 '춘희'라는 제목으로 번역해 관객들에게 공개했다.
주인공 비올레타역에는 소프라노 박미자(이화여대 교수)와 여러 공연에서 비올레타 역을 맡았던 오은경(세종대 교수), 최인영씨가 맡았다. 테너 나승서와 바리톤 노대산, 바리톤 송형빈은 제르몽으로 출연한다. 오케스트라 협연에는 지난해 12월 제5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예술상을 수상한 서울필하모닉(단장 안당)이 맡았다.
조선오페라단은 1948년 창단과 함께 라트라비아타를 번역해 공연했고 죠르주 비제의 카르멘을 번역 초연하는 등 초창기 우리나라 오페라 역사를 이끌어왔다.
(사)조선오페라단 최승우 단장은 "아이들에게 최소한의 문화생활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 취약계층 및 청소년들을 공연에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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