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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성공 뒤에 숨겨진 마지막 한 수, '탐욕'을 활용하라...'필요·속도·탐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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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성공을 위한 조건에는 뭐가 있을까. 개인의 능력과 노력이 적정한 비율로 섞이면 성공할 수 있을까. 이도 아니면 탁월한 운과 남부럽지 않은 스펙을 갖춰야 하는 것일까. 이코노미스트 기자 출신으로, 혁신전문가로 유명한 비제이 바이테스워런이 제시한 3가지 조건은 뜻밖이다. 필요, 속도, 탐욕이 그것이다.

우선 '필요'의 문제로 넘어가보자.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는 예측 범위를 넘어선 새로운 문제들이 끊임없이 발생한다. 이 시시각각의 위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절실히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 저자는 "더 뛰어나게, 더 빠르게 혁신할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저가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자들을 상대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중국, 인도, 브라질 등의 사례에 주목한다.
두번째는 '속도'다. 비즈니스를 탈바꿈할 만한 기술 트렌드들이 강력하게 융합, 발전하면서 변화의 가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인상적인 성장 트렌드를 보이는 기술도 이것이 계속해서 진보해 나가리라는 보장은 없다. GM의 사례를 보자. GM은 2000년 대대적으로 모바일 정보 시스템 '온스타'를 선보였다. 운전자들에게 안전 및 긴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고객들은 더 많은 혁신을 요구했다. 현재 온스타는 차를 도난당했을 때 시동을 꺼버리고, 심지어 가장 가까운 피자 가게도 찾아준다. 온스타의 진보로 GM은 고객들이 회사에 보이는 브랜드 로열티가 높아진다고 밝혔다.

마지막은 '탐욕'이다. 여기서의 탐욕은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성공 뒤에 숨겨진 마지막 한 수'를 뜻한다. 성공을 향한 강력한 열망과 의지인 '탐욕'을 잘 활용해야 각종 장애물을 넘을 근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신간 '필요·속도·탐욕'은 다양한 기업의 사례를 인용하면서 이 세 가지 요소를 유기적으로 활용해 성공한 사례들을 찾아낸다.

보너스로 더 뛰어나고 더 빠르게 성공할 수 있는 '파괴적 혁신 12계명'도 직접 들려준다. 12계명 중에는 '혁신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 '아버지의 조언은 잊어라', '현명한 절약이 화려한 소비를 누를 것이다', '처음에 성공하지 못했다면 실패하고 또 실패하라', '배우는 방법을 꾸준히 재학습하라' 등 굳이 성공과 승리에 집착하지 않더라도 눈여겨볼 대목들도 있다.

<비제이 바이테스워런 지음 / 안진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1만6000원>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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