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자재유통과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는 지난 3월부터 회사 내 직원식당으로 몰려드는 직장인들을 위해 매주 수요일을 '프레시데이(FRESH DAY)'로 정하고 해당일의 콘셉트에 맞는 특별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트렌드데이와 브랜드데이는 격월로 운영되며 단체급식에서 보기 드문 외식메뉴를 제공하는 날이다.
브랜드데이는 빕스, 차이나팩토리 등 CJ그룹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실제로 제공하고 있는 메뉴들을 단체급식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최근 인기 있는 외식메뉴를 선보이는 트렌드데이와 차이가 있다.
이 각각의 날들은 계절별, 기념일 별로 특별한 스토리를 담을 수 있도록 매달 유동적으로 배치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14일이 속칭 '블랙데이'인 점을 감안해 두 번째 주 수요일인 10일로 브랜드데이를 정하고, 봄에 나는 참나물을 산지직송데이에 제공했던 것이 바로 그 예다. 이날 CJ프레시웨이는 단체급식업계 최초로 CJ그룹 패밀리 레스토랑인 차이나팩토리에서 실제로 제공되고 있는 것과 동일한 자장면과 유린기를 제공했다.
5월은 첫 번째 주 수요일을 트렌드데이로 정했다. 지난 8일 인도네시아 전통 요리인 나시고렝을 메인메뉴로 제공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것. 나시고렝은 말레이인도네시아어로 쌀을 뜻하는 나시와 볶거나 튀기는 것을 뜻하는 고렝이 합쳐진 말로, 일종의 볶음밥이다. 매콤한 칠리소스에 닭고기와 갖은 채소를 센 불에서 볶아내 한국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대표적인 인도네시아 음식이다.
CJ프레시웨이는 둘째 주 수요일인 15일을 헬시데이로 정하고, 이날 나트륨을 2/3로 낮춘 더 건강한 두부된장 덮밥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종석 CJ프레시웨이 푸드서비스(FS) 본부장은 "외식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메뉴는 트렌드에 맞춰 다채롭게 준비해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단체급식의 장점"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게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해 단체급식업계의 건강한 발전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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