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 전문 매체 CNBC 인터넷판은 9일(현지시간) 투자 리스크가 높아 외면 받던 하드웨어 산업에 대한 시각이 변하고 있다며 이처럼 전했다.
하드웨어 분야가 부각되는 이유는 몇 가지다. 무엇보다 소프트웨어 분야의 발전, '킥스타터'ㆍ'인디고' 같은 새로운 자금 펀딩 플랫폼, 3차원(3D) 프린터 등장으로 시제품 개발에 혁신이 일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의 대중화가 가장 큰 공신이다. 스마트폰 플랫폼 기술로 '입는 컴퓨터', 전력 소비를 줄여주는 홈 디바이스 등 다양한 제품을 좀더 싸게 제조할 수 있게 됐다.
3D 프린터 제조업체 셰이프웨이스 등을 지원 중인 안드레센 호로위츠의 크리스 딕슨 파트너는 "앞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부품까지 아우르는 하드웨어 분야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 것"이라며 "입는 컴퓨터에서 로봇까지 재미있고 다양한 제품이 쏟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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