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손석희 마지막방송
손석희가 '시선집중' 마지막방송을 진행했다.
손석희는 앞서 종합편성채널 JTBC로 자리를 옮긴다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손석희는 이날 모든 코너를 마치고 "인사의 시간이 생각보다 길게 남았다. 짧게 말하려 했는데..지난 30년 간 몸담아 온 문화방송이 새 출발을 하려 한다. 오랜 고민 끝에 문화방송에서의 내 역할도 여기까지라고 생각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하듯 '시선집중'도 새로워야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울먹였다.
손석희는 또 "내 선택에 많은 반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조금의 여지라도 남겨준다면 정론의 저널리즘을 내 의지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끝으로 "많은 사랑 주셔서 마음 깊이 감사하다. 13년은 나에게 최고의 시간이었고, 청취자는 나의 모든 것이었다. 매일 아침에 마이크를 떠나듯이 그렇게 떠나고 싶다. 끝까지 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멘트로 인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손석희는 9일 오후 JTBC의 보도총괄사장으로 내정된 사실이 전해졌다. 그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로 재임 중이던 성신여자대학교에도 사직서를 제출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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