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한국계 미국인 김용 총재가 취임 이후 강조하고 있는 저개발국의 빈곤 퇴치와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맞물려 세계은행의 역점 사업으로 부상했으며, 미국도 이를 적극 지원하고 있고 신문은 전했다.
레이첼 카이트 부총재는 “대규모 수력발전은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동남아시아의 문제 해결을 위한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면서 “세계은행이 이에 개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규모 수력발전소 건설으로 수몰지역이 생기고 주변 생태계에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는 데다 가난한 지역사회를 돕기보다는 광산업체 등 기업의 배만 불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용 총재는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극빈국에서 개발을 막는 장애물은 다름아닌 에너지 문제”라면서 “이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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