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양식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대기업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윤 장관은 "어민들에게 기술집약적인 수산업을 하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그 부분을 (대기업이) 연구해서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 두축으로 가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양식산업에서는 육상해수양식, 외해양식어업 등 일부 양식업에서 대기업의 참여 제한이 없지만 해조류, 바닥식패류, 어류 등 양식어업 등의 양식산업에는 대기업 참여를 금지하고 있다.
윤 장관은 또 선박금융지원 강화에 대해서 "해운보증기금이나 선박금융공사 설립은 시간을 두고 해 나갈 일"이라면서 "해운업 유동자금 공급 등 업계의 자금경색 문제를 푸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항만산업이 급성장하는데 대한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는 환적 화물을 이용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언급했다.
수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6단계인 유통단계를 4단계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윤 장관은 "농산물과 달리 수산물은 항구에서 경매가 이뤄진다"면서 "이를 감안해 유통단계를 줄이고, 기존의 중도매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유통단계에 흡수되면서 같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저에 대한 이슈가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청문회 과정에 논란이 있었는데 경험을 쓴 약으로 알고 장관직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또 "바다를 중심으로 한 통합해정을 통해서 우리에게 던져진 도전을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