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이형철이 자신과 헤어진 후 비참한 삶을 살고 있는 하희라에게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9일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잘났어 정말'(극본 박지현, 연출 이민수) 4회에서는 차우성(이형철)이 우연히 길에서 발을 절룩거리며 걷고 있는 민지수(하희라)를 발견했다. 지수는 어느 한 술집으로 들어갔고, 우성은 그 뒤를 바로 따라 들어갔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지수를 우성은 하염없이 따라가고 있었다. 결국 참지 못한 지수가 "왜 이래? 왜 자꾸 괴롭혀? 일 안해? 나만 괴롭히기로 작정 한거야?"라고 따졌지만, 우성은 "따라다닌 거 아냐. 우연히 봤어"라며 보여줄 게 있다고 말하고는 지수와 함께 자리를 옮겼다.
우성이 지수를 데리고 간 곳은 어느 오피스텔. 지수는 "뭐하는 거야? 미쳤구나?"라며 화를 냈지만, 우성은 "넘겨 짚지마. 너 피할 곳이 필요하잖아. 그렇게 계속 등신같이 맞고 살래?"라고 응수했다. 이에 지수가 "신경 꺼. 네가 무슨 상관인데? 내가 맞는 거 보니까 엄청 불쌍해?"라고 묻자, 우성은 "그래. 못 봐주겠다. 너 때문에 미치겠다 정말"이라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이 말을 들은 지수는 놀라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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