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미 노동부는 지난 4월 미국 비농업 취업자수가 전월대비 16만5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지난 4월의 8만8000명은 물론 시장 예상치 14만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앞선 3월 비농업 취업자 증가수도 13만 8000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하지만 정부부문 취업자수는 1만 1000명 감소했으며 건설업 부문 고용자수도 9000명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도 보합세를 나타냈다. 미국 정부의 채무삭감 문제로 정부 고용이 줄어드는 가운데 제조업 및 건설업의 회복세가 약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취업자수가 증가하면서 실업률은 7.5%로 하락했다. 이는 7.6%였던 시장 예상치 및 3월 수치보다 개선된 것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다.
한편 모든 민간부문 근로자들의 평균 근로시간은 34.4시간으로 3월의 34.6시간보다 소폭 감소했다. 또 근로자들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대비 4센트 오른 23.87달러를 기록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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