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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경선 D-2, 金- 李 진흙탕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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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5 4 전당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한길 ·이용섭 당 대표 후보간 네거티브 공방이 극에 달하고 있다. 비주류 좌장인 김한길 후보와 범주류 이용섭 후보는 서로 상대방 후보가 불법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면서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김한길 후보는 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선거에는 많은 금도가 있다. 최근 며칠간 지켜보는 심정이 안타깝다"면서 "더이상 이런일이 흐르길 없길 바란다"면서 당내 선거가 네거티브로 흐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가 전날 긴급 성명을 통해 권리당원 ARS 투표기간 금지된 문자 메시지를 김 후보가 발송해 부정선거를 자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나아가 김 후보는 범주류 단일화를 '계파주의 부활과 편가르기'로 규정하며 "계파 정치 행태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면서 친노 진영을 정조준했다.

이 후보측도 '맞불 기자회견'을 열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 후보측은 이날 오후 김 후보측의 전화 홍보 녹취록을 공개했다. 상담원이 대의원에게 "이해찬 전 대표가 이 후보를 돕고 있어 이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이 전 대표가 뒤에서 조정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이 후보측은 "조직적 음해의 결정적 증거이자 흑색 선전"이라며 "김 후보의 사과와 선관위의 엄중한 제재 조치를 촉구했다. 아울러 ARS 투표 및 여론조사의 재실시를 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친노무현 진영도 김 후보 공격 전선에 가세했다. 이해찬 전 대표측은 의원실 명의의 보도자료를 내고 "만주당의 단합과 혁신을 위해 전 당원이 혼신을 다해 준비해온 전당대회를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넣는 해당행위"이자 "정당법 제 52조 2항을 위반하는 불법행위"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친노 측 윤호중 최고위원 후보도 기자회견을 열어 "특정세력을 뿌리 뽑아버리려는 당 대표가 나온다면 당이 큰 분열과 패권에 휩쌓이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반박했다.

그는 "김 후보가 특정 지역위원장이 자신들을 지지하는 것처럼 호도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지만 당 선관위가 김 후보 및 비주류의 안민석 최고위원 후보측에 경고조치로 조치를 취했다"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 후보측은 주승용 선대본부장 명의로 "캠프의 한 자원봉사자가 특정 정치인의 실명을 거명하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주장한 것에 대해 진위를 확인 중"이라며 "이유를 불문하고 해당 의원들에게 정중하게 사과한다"고 진화에 나섰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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