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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거, '자출족'을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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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화창한 봄날씨가 이어지는 요즘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보단 페달을 밟으며 상쾌하게 출근하는 '자출족'이 되는 건 어떨까. 특히 최근엔 모터가 장착돼 오래 달려도 지칠 부담이 없는 전기자전거가 각광받고 있다. 전기자전거는 스쿠터에 버금가는 기동력을 뽐내지만 충전식 배터리를 사용해 환경친화적이고 비용도 적게 든다. 배터리를 매일 충전해도 한달 전기세는 5000원 미만으로 대중 교통비보다 덜 나온다. 건강과 절약을 동시에 챙기는 똑똑한 직장인들을 위해 국내 출시된 최신 전기자전거 상품들을 한자리에 모아봤다.
삼천리자전거 '팬텀 시티'

삼천리자전거 '팬텀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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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자전거 '팬텀' 한번 충전으로 75km 달려 = 삼천리자전거 는 올해 전기자전거 '팬텀 시리즈'를 출시했다. 보관과 운반이 편리한 '팬텀 미니', 슬림하면서도 활동적인 디자인의 '팬텀 스포티', 편안한 주행을 자랑하는 '팬텀 시티', 산학형 자전거로 활용할 수 있는 '팬텀 XC'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파스(PAS, Power Assist System)방식과 스로틀(Throttle)방식을 모두 갖춰 사용자 편의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파스는 자전거 페달을 돌릴 때 모터로 동력을 보조하는 방식을 뜻하며, 스로틀은 모터만으로 구동이 가능한 시스템을 말한다. 파스방식으로 주행하던 중 스로틀 레버를 7~10초간 당겼다가 놓으면 모터의 동력을 받아 스스로 구동되는 식이다.

팬텀은 자전거 본체에 붙이고 뗄수 있는 착탈식 배터리가 지원되는데 3~4시간 정도 충전하면 최대 75km까지 달릴 수 있다. 또한 현재 주행상태와 속도, 거리, 배터리 잔량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갖춰 편리하다. 전기자전거 팬텀은 300개 지정 대리점에서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120만원인 팬텀 XC외에 나머지 상품들은 모두 110만원으로 동일하다.
알톤스포츠 '유니크 20'

알톤스포츠 '유니크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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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대로 고를수 있는 알톤스포츠 전기자전거 = 알톤 도 지난해 3종의 파스방식의 전기자전거 상품을 내놨다. '매그넘 24ㆍ26'은 중장년층이나 여성이 이용하기 좋으며, 출퇴근용으로 타는 젊은층을 위한 '유니크 20'은 무게가 17.3kg로 매우 가벼운 편이다. 남성층이 선호하는 모델인 '이스타 26'은 중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장점이다.
알톤스포츠의 전기자전거는 3시간 충전으로 표준 배터리의 경우 40~60km, 대용량 배터리는 110km 정도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를 본체에 장착한 상태로도 충전이 가능하고 분리해도 충전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케이블 전선이 깔끔하게 정리된 디자인도 돋보인다. 핸들이 접어 자동차 트렁크에 실을 수 있으며 생활방수도 가능해 이용자 편리성을 살렸다. 또한 옵션으로 제공하는 스로틀 레버를 장착할 하면 파스방식과 스로틀방식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파워라이드 '토마라이드'

파워라이드 '토마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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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충전기능' 갖춘 파워라이드의 '토마라이드' = 파워라이드의 전기자전거 '토마라이드'는 내리막길에서 자동 충전되는 기능이 가장 큰 장점이다. 재충전하면 20%가량 동력을 늘릴 수 있어 효율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IT 기술을 결합한 인공지능형 통신ㆍ제어 시스템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는 자전거의 상태 파악과 대여 등 입출 관리가 가능하고, 정부 기관이나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자전거 공공 임대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파스방식의 자전거로 디자인은 심플하면서도 흑백 색상의 조화가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8월에는 기술 평가에 정평한 독일 튑 인증을 획득해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토마라이드는 LS네트웍스의 자전거 매장 바이클로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179만원이다.

◆전기자전거의 구동방식과 배터리 보관법 = 전기자전거는 구동시스템에 따라 파스방식과 스로틀방식으로 나뉜다. 파스방식은 페달을 밟는 힘으로 모터가 작동하는데, 일반 자전거처럼 페달링을 하되 적은 힘으로 빠르게 달릴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스로틀방식으로 구동할 때는 오토바이의 가속레버와 같이 핸들레버를 돌리면 모터의 힘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주행 중 브레이크를 잡으면 브레이크 방향에 상관없이 전기가 차단되고 모터 작동이 중단된다. 기존의 전기자전거는 대부분 스트롤방식이었지만 배터리 소모가 많고 방전될 경우 페달링이 힘들어 끌고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파스방식은 이같은 위험요소를 줄여 배터리가 방전되더라도 페달링이 가능하다. 전기자전거의 최고속도는 국내법으로 지정된 시속 25km이고 그 이상에선 동력이 자동으로 차단된다.

배터리는 항상 고온이나 충격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물이나 습기가 있는 곳에 두지 말고 젖은 손으로 충전해선 안 된다. 또한 배터리 내부의 보호회로가 과충전을 방지하지만 안전을 위해 12시간 넘게 충전 상태로 두지 말아야 한다.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하면 영영 사용할 수 없게 될 수 있어 2달에 한번 이상 충전하고,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충전 후 보관하는 게 좋다. 전기자전거를 탈 땐 되도록 비를 맞지 않도록 주의하고 추운 날씨에는 배터리를 분리해 실내에 보관하자.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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